밀워키 브루어스가 단돈 1달러에 노장 투슨 존 액스포드(38)를 영입했다.
밀워키는 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현금을 주고 액스포드를 데려왔다. 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부터 뛰게 된다"고 밝혔다.
밀워키가 토론토에 지불한 현금은 단돈 1달러였다고 AP통신이 전했다.
2009년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따라서, 돌고 돌아 친정으로 돌아간 셈이다.
2010년 24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이듬해인 2011년에는 46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너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와 LA 다저스 등 여러 팀을 전전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38승34패 144세이브 51홀드 평균자책점 3.87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19년 12월 토론토에서 방출된 후 토론토 TV 방송국에서 토론토의 전력을 분석하는 일을 하다 올해 5월 캐나다 대표로 도쿄올림픽 지역 예선에 나왔다. 이때 그는 시속 158km의 직구를 찍었다.
이에 깜짝 놀란 토론토가 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마이너리그에서 그는 10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 1승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77로 호투했다.
그러나 토론토는 끝내 그를 빅리그로 콜업하지 않았다.
그러자 구원 투수 문제로 골치를 앓던 밀워키가 덥석 그를 문 것이다.
토론토는 뒤도 돌아보 지 않고 그를 내줬다. 1달러만 받고.
다시 빅리그 마운드를 밟게 된 액스포드가 밀워키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주목된다.
토론토가 땅을 치며 후회할지도 모를 일이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