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월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8·인터 밀란)를 영입하기 위해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선수 없다' 전략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카이'는 3일 첼시, 인터 밀란 그리고 루카쿠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이같이 보도했다.
"첼시는 루카쿠 영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블루스(첼시 애칭)는 이미 이 스트라이커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두 번의 공식 오퍼를 인터 밀란측에 제시했다. 오퍼 규모는 1억1000만 유로(약 1502억원) 정도로, 마르코스 알론소가 이 딜에 껴있다."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계속해서 밀어붙일 의향이 있다. 대략 1억2000만 유로(약 1638억원) 규모의 '확실한 오퍼'를 제시해 인터 밀란의 장 구단주로 하여금 이적을 고민하게끔 만들 생각이다. 루카쿠도 자신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인터 밀란의 움직임도 전했다. 첼시가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재빠르게 루카쿠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는 것. 유력후보로는 아탈란타의 골잡이 두반 자파타가 거론된다.
'스카이'는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이 다음시즌 자파타, 호아킨 코레아(라치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터 밀란) 등 4인 공격수 체제로 시즌을 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여름 첼시의 제1타깃은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이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측이 '이적료 2억 유로'를 은근히 흘리며 사실상 이적불가 방침을 전달하자 더 현실적인 대안인 루카쿠 영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첼시는 꼭 10년 전인 2011년 당시 안덜레흐트에서 뛰던 18세 특급 루카쿠를 영입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유망주에 불과했던 루카쿠는 웨스트브롬과 에버턴으로 두 차례 임대를 떠난 뒤 2014년 에버턴으로 완전이적하며 첼시와 작별했다. 이후 맨유를 거쳐 2019년 인터 밀란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시즌 리그에서만 24골을 폭발하며 팀에 세리에A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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