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수 이적 레코드 새로 썼다...750억에 로메로 영입 확정

레벨아이콘 마음의소리
조회 27 21.08.04 (수) 05:56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에 성공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5500만 유로(약 750억 원)에 로메로를 영입하기로 아탈란타와 합의했다. 기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682억 원)에 보너스 조항으로 500만 유로(약 68억 원)가 지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로메로 영입을 확정했다는 소식은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아르헨티나 축구 소식에 저명한 세사르 루이스 메를로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이 아탈란타와 로메로 영입 최종 합의를 맺었다.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해당 보도는 사실이었고, 토트넘은 주말 동안 아탈란타와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센터백 영입을 원했던 건 지난 여름부터였다. 당시에는 인터밀란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던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비롯해 김민재, 요아킴 안데르센까지 연결됐으나 끝내 불발됐다. 제대로 된 센터백을 구하지 못한 토트넘은 수비진의 잇따른 실수로 대가를 치렀다.

결국 다시 한번 센터백 영입에 나섰고, 로메로를 품으면서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영입이 쉽지는 않았다. 토트넘은 센터백 말고도 보강해야 되는 포지션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이적료를 아끼겠다는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탈란타가 5500만 유로 이하로는 절대로 로메로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급해진 토트넘은 조건을 높일 수밖에 없었다. 5500만 유로면 토트넘이 수비수 영입에 투자한 최고 금액이다. 기존 기록은 2017-2018시즌에 다빈손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했던 4400만 유로(약 600억 원)였다.

로메로는 바르셀로나에서 군침을 흘릴 정도로,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는 수비수다. 좋은 수비수들이 즐비한 세리에A에서 베스트 수비수에 올랐을 정도. 상대 움직임과 패스길을 미리 읽어내는 영리한 수비를 펼치며, 3백과 4백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로메로도 토트넘의 관심을 접한 뒤,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개인 협상은 빠르게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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