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심 100% 라이스, 첼시행 막은 웨스트 햄 훈련 복귀

레벨아이콘 파워에이드
조회 25 21.08.04 (수) 05:56



여름 휴가를 마친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2)가 소속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웨스트 햄이 두 차례나 라이스를 노린 빅클럽 첼시의 공식 제안을 거절했지만, 그는 팀에 남아 있는 한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라이스는 지난 3일(한국시각) 웨스트 햄의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는 올여름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 EURO 2020에 출전한 후 구단으로부터 연장 휴가를 받았다. 이 사이 첼시가 라이스 영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오랜 기간 라이스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나타낸 첼시가 올여름 두 차례에 걸쳐 웨스트 햄에 이적 제안을 했다는 게 잉글랜드 정론지 '텔레그래프'의 보도 내용이다. 그러나 웨스트 햄은 팀의 핵심 선수로 꼽히는 라이스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웨스트 햄은 첼시의 잇따른 라이스 영입 제안을 연거푸 거절했다.

그러나 라이스는 빅클럽 진출이라는 목표를 막아선 웨스트 햄과 대립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구단과 합의한대로 3일 웨스트 햄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해 오는 2021/22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뿐만 아니라 라이스는 구단에 이적 의사조차 전달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라이스가 여전히 웨스트 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며 첼시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는 있지만, 구단과 대립하면서 이적을 추진할 마음은 없다고 밝혔다. 올여름 첼시뿐만이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또한 다음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영입 대상 중 한 명으로 라이스를 지목했다. 그러나 여전히 라이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첼시다. 첼시는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라이스를 웨스트 햄에서 재영입하기 위해 현재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라이스의 이적료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일 보도를 통해 웨스트 햄이 라이스의 이적료를 무려 1억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600억 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언론은 라이스가 첼시 이적을 가로막은 웨스트 햄과 대립하지 않고 팀 훈련에 합류한 모습을 가리키며 최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두고 소속팀 토트넘과 충돌한 공격수 해리 케인과는 상반되는 반응이라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부터 직간접적으로 토트넘보다 우승 가능성이 더 큰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후 맨시티는 지난 6월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공식 제안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제안을 거절한 뒤, 맨시티는 케인이 구단과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한발 물러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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