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완전히 떠날 수 있다. 현재 재계약을 맺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의 리빙레전드 메시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다. 30대 중반을 넘겼지만, 여전히 팀에서 최고의 선수로 활약을 펼치며 각종 기록을 수립 중이다. 모든 공격은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여전히 통한다. 이에 팬들은 메시가 떠나는 걸 상상조차 하지 않으려고 할 정도다.
하지만 메시는 지난 6월 말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주급 삭감을 요청하며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결국 데드라인이 넘으면서 메시는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홈페이지 선수단에서 메시를 삭제하지 않았으나 영국 'BBC'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메시가 자유의 몸이 됐다"면서 일제히 보도했다.
물론 메시는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잔류 가능성이 컸다. 현지 전문가들도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구단 재정 상황 악화로 인해 연봉 삭감을 요구했는데, 이를 메시가 받아들일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메시는 어린 시절부터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바르셀로나와 의리를 지키키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의 연봉 삭감 재계약 제안을 수락하며 계속 함께하는 데 동의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5년 재계약에 서명한다. 현재 메시와 바르셀로나 간의 계약은 완료됐으며, 며칠 안에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고 속보를 전했다.
하지만 상황이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일 "메시의 재계약 협상에 반전이 일어났다. 며칠 전만 해도 합의할 것처럼 보였던 협상은 도저히 해결 불가능한,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서 멀어진 상태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스페인 매체 'RAC1' 역시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프로젝트와 경제적 상황을 호의적으로 않는다. 그는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속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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