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빌라를 떠나 맨체스터시티에 합류한 잭 그릴리시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할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맨시티는 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릴리시가 맨시티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그릴리시는 우리와 6년 계약을 맺었으며,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라며 그릴리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는 그릴리시 영입을 위해 애스턴빌라에 무려 1억 파운드(약 1,593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지금까지 EPL 최고 이적료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는 폴 포그바로,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8,900만 파운드(약 1,41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릴리시는 맨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로 이적하게 돼 기쁘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감독이 있는 최고의 팀"이라면서 "맨시티는 지난 10시즌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고,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이제 맨시티의 일원이 됐는데, 나의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그릴리시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그릴리시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이끌면서 팀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맨시티가 구사하는 축구는 유럽을 통틀어 가장 흥미진진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는 건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어떤 선수라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아보길 원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그릴리시는 경기 조율 능력과 킥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6경기(교체출전 2회)에 출전해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는데도 불구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애스턴빌라에 큰 힘이 됐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