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조만간 공식 발표까지 나올 전망이다.
하루 전 축구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잔류가 유력했던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20년 만에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경제적,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예상치 못한 재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온 시선이 쏠렸다. 메시는 자유계약 신분이기 때문에 연봉 및 개인 합의만 이뤄진다면 이적료 없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수 있어서 어디로 갈지 관심이 집중됐다.
유력하게 거론된 팀은 PSG와 맨체스터 시티였다. 그중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나서 영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PSG행 급물살을 탔다. PSG는 지난해 메시가 이적을 선언했을 때도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바 있다. 메시의 절친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이 있어 설득에 유리하고, 재정 문제 해결도 가능할 거라는 분석도 나왔다.
결국 메시는 PSG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RMC'는 7일(한국시간) "아직 합의는 하지 않았지만 메시는 다음 시즌 PSG에서 뛰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현재 PSG는 예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메시와 2년 계약에 연장 옵션을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PSG가 메시 영입에 임박했다.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PSG는 2023년 6월까지 공식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의 PSG행이 유력한 가운데 본 매체(골닷컴)는 새 시즌 PSG의 베스트 라인업을 예상했다. 최전방 스리톱은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메시로 이어지는 최강 트리오가 구성된다. 현지에서는 일명 'MNM 라인'으로 불리고 있다. 세 선수 모두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들인 만큼 호흡만 잘 맞춘다면 폭발적인 화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후안 베르나트, 조르지니오 마르코 베라티,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성한다. 스리백은 프레스넬 킴펨베,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퀴뇨스가 형성하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킨다. 지난 시즌 PSG를 지켜왔던 주축 멤버들에 메시, 바이날둠, 라모스, 하키미, 돈나룸마가 가세했다. 어느 곳 하나 빈틈이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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