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의 미래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새로운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휩싸인 해리 케인이 현 소소속팀 토트넘 잔류로 '유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영국 '풋볼런던'의 토트넘 출입기자인 알레스테어 골드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남아있는 뉘앙스로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골드 기자는 "케인 캠프에서 '놀랄만한 유턴(U-turn)'이 될 토트넘 재계약을 완전히 배제하지 말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증언했다. 만일 케인이 이 선택을 내릴 경우, 당연히 이적은 무산되고 적어도 올 시즌은 토트넘에 남게 된다.
케인의 현재 토트넘 계약은 2023년 6월에 만료된다. 추가 옵션을 배제하면,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 한 손흥민과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토트넘 잔류를 조건으로 새 계약서에 사인하게 된다면, 당연히 급여도 대폭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손흥민의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게 현지 전망이다.
하지만 케인의 잔류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 않은 상태다. 토트넘은 공식적으로는 케인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 밝혀왔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케인 이적료를 1억 5천만 파운드 수준까지 인하했고, 누누 산투 감독 역시 마음 떠난 케인을 붙잡는 데에 미련이 없다는 보도를 해왔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블라호비치나 라우타로 같은 특급 공격수들의 영입시도가 계속 이어진다는 보도 역시 케인의 이탈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불거진 케인의 맨시티행이 위험하다는 전망 역시, 메시가 PSG 입단이 유력해지면서 사라진 상태다. 케인의 다음 행보가 맨시티 이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골드 기자가 흘린 케인의 '토트넘 재계약설'이 얼마나 힘을 얻게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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