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로버트슨 부상, 최악은 피했다…미세한 인대 손상

레벨아이콘 황의족
조회 32 21.08.11 (수) 05:16



발목 부상을 당한 리버풀 측면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의 결장 기간이 길지는 않을 전망이다.

로버트슨은 지난 9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애슬레틱 빌바오를 상대한 프리시즌 친선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는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려졌다. 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그의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장면이 포착돼 심각한 인대 부상이 예상됐다. 로버트슨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에서 나왔을 정도로 그의 부상 상태는 심각해 보였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리버풀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병원에서 진행한 검사 결과 로버트슨의 오른쪽 발목은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예상한 만큼 부상 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소견을 받았다.

로버트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스캔 결과를 보니 심각한 부상은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작은 인대 손상이 있었다는 점을 발견했다. 회복 기간이 어느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로버트슨은 15일(한국시각) 열리는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은 예상대로 결장한다. 단, 리버풀은 그가 장기 결장을 피했다는 데 안도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또한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행운이 우리를 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훨씬 더 안 좋은 부상이 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로버트슨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9월) 대표팀 차출 기간 전이 될지, 후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며, "그러나 우리가 운 좋게 최악의 상황을 피한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당분간 로버트슨의 공백을 지난 시즌 영입한 그리스 출신 왼쪽 측면 수비수 코스타스 치미카스로 메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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