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5)가 아들 카이 루니(11)에게 행운을 빌었다.
루니는 우리 시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커리어 통산 763경기에 나서 313골을 폭발시킨 레전드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는 559경기에 나서 253골을 넣으며 클럽 최다 득점자로 남아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20경기에 나서 53골을 넣었다. 이를 수비적 부담까지 기꺼이 지면서 해내 더욱 대단하다.
그런 루니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커리어의 끝을 향해 갔고 결국 직전 시즌 은퇴했다. 루니는 은퇴 직후 더비 카운티 임시 감독을 거친 뒤 정식 감독으로 팀을 잔류시킨 바 있다.
이제 아들이 그의 길을 잇고자 하고 있다. 아직 11세 밖에 되지 않아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일단 아들 카이 루니가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하고 있다.
루니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고 단체 훈련을 떠나는 것으로 보이는 아들 카이에게 응원을 보냈다. 루니는 "맨유와 첫 여정을 떠나는 우리 카이 행운을 빈다!"라는 글과 함께 아들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우리 시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선수가 세월이 흘러 이제는 경기장을 떠나 감독이 됐다. 이제 그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들이 서서히 성장하고 있다. 세월의 덧없음을 느끼게 하면서도 축구의 낭만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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