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 전쟁을 벌이고 있다.
맨유와 아스널은 미드필더 코랑텡 톨리소(바이에른 뮌헨) 올여름 이적 시장 영입 대상으로 꼽았다. 모두 미드필드 보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세우고 접근 중이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주요 매체는 '맨유와 아스널이 뮌헨의 톨리소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하려 전투를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톨리소는 지난 2017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는 3천8백만 파운드(530억 원)나 됐다. 하지만, 현재 가치는 850만 파운드(136억 원)로 뚝 떨어졌다. 내년 여름이면 뮌헨과 계약 만료다.
이유가 있다. 매 시즌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한 시즌이라도 부상을 당하지 않은 적이 없다. 무릎부터 어깨, 허벅지 부상을 돌아가며 당했다. 올여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뮌헨의 프리시즌 초반에 빠졌다.
지난해 여름 맨유는 톨리소 영입을 타진했지만, 뮌헨이 거절했다. 회복 시켜 활용하겠다는 일종의 의지였다. 그렇지만, 톨리소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 지난 2월 아킬레스 부상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급해진 뮌헨도 톨리소는 1천7백만 파운드(272억 원)의 이적료를 설정했지만, 그 누구도 제안하지 않았다. 마르첼 자비처(라이프치히) 영입을 원하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뮌헨은 조금이라도 현금을 모으기 위해 톨리소의 몸값을 파격 세일한 것이다.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영입한 맨유는 폴 포그바의 이적 대체자 중 한 명으로 톨리소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아스널도 그라니트 자카가 있지만, 토마스 테예 파티와 톨리소의 호흡이 더 좋을 것으로 보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벤투스도 톨리소를 관찰 중이라 몸값이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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