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더 브레멘이 김민우(19) 영입을 확정지었다.
브레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기오날 리가노드(4부리그) 개막에 앞서 U-23팀에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우가 합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구단 스카우터 비요른 시렌벡은 "우리 스카우터 부서에서는 김민우에 대한 광범위한 영상 분석을 실시했다. 그리고 테스트 훈련을 통해 영상에서 볼 수 있었던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적 배경을 소개했다.
더불어 김민우는 "브레멘에서의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 나의 개인적인 성과보단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우는 2002년생으로 용산초등학교, 보인중학교, 동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에 진학해 U-리그를 경험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왼쪽 윙,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김민우는 지난 몇 주 동안 브레멘의 U-23팀의 경기를 뛰며 테스트 선수로 뛰었다. 합격점을 받은 김민우는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게 됐다. 이제 독일 4부리그에서 뛰며 경험을 쌓아서 추후 1군 무대를 노리게 됐다.
브레멘에는 또 다른 한국 선수인 박규현도 있다. 박규현은 2019년 브레멘 유스팀으로 합류했고, U-19팀과 U-23팀에서 뛰며 인정을 받았다. 이에 지난 7월 브레멘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올여름 프리시즌에는 CSKA 소피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김민우까지 브레멘으로 이적하면서 U-23팀에는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하게 됐다. 김민우 입장에서는 박규현이 있어 현지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