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선수 수급이 계속된다.
PSG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어들을 쓸어 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전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로 히트를 치더니 지난 11일에는 FC바르셀로나의 전 주장 리오넬 메시를 데려왔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PSG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해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기존에 있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 여기에 라모스와 메시까지. 그야말로 드림팀이다. 각 포지션에서 각국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그래도 성에 안 차는 모양이다. PSG가 라모스와 함께 호흡할 중앙 수비수 영입을 노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 “PSG와 레알이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8)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2017년 7월 AS로마에서 3,500만 유로(47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합류했다. 프랭크 램파드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올해 1월 토마스 투헬이 지휘봉을 잡은 후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시즌 공식 34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뤼디거는 첼시와 계약이 1년 남았다. 투헬은 뤼디거를 신뢰하며 여전히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고 있다. 본인도 계속 뛰길 희망한다.
스카이스포츠는 “뤼디거가 첼시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본인도 ”나는 유로2020에 집중하고 싶었고, 복귀해서 팀과 이야기를 나누려 했다. 지금 그런 상황이다. 협상에 돌입했다.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내비쳤다.
만약,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 뤼디거는 내년 1월부터 다른 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PSG가 계속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을 모두 잃어 수비수 영입이 더욱 시급하다. 뤼디거가 시장에 나와도 PSG와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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