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8)의 맨체스터시티 이적설이 다시 떠올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는 "토트넘에 새로운 이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1억5000만 유로(약 2048억 원)에 추가 옵션을 더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토트넘에 1억 파운드(약 1610억 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허락할 수 있는 이적료로 1억5000만 파운드(약 2410억 원)를 책정했으며, 이마저도 맨체스터시티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아닌 다른 리그 구단에만 허용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는 포기하지 않고 금액을 올려 설득에 나섰다.
잭 고헌 데일리메일 기자는 해당 금액이 1억2700만 파운드(약 2046억 원)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가 전한 정보와 같은 액수다.
영국 더타임즈 개리 제이콥 기자 축구기자 역시 같은 소식을 전했다. 제이콥 기자는 "맨체스터시티가 1억2000만 파운드(약 1940억 원)를 책정했으며 토트넘을 설득하기 위해 부대 조항을 삽입할 수 있다"고 알렸다. 앞선 두 기자가 전한 정보와 금액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제이콥 기자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다음주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 뒤 해당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전히 토트넘은 케인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오는 2024년까지 3년 남아 있다.
케인은 지난 3일로 예정됐던 토트넘 훈련을 불참하면서 구단과 축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맨체스터시티로 이적을 위해 토트넘 훈련장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따랐으나, 케인은 SNS를 통해 "원래 훈련장에 가는 날이 아니었다"며 "예정된 날에 돌아갈 것"이라고 훈련 불참을 부인했다.
현재 케인은 자가 격리 중이며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토트넘 감독은 오는 16일 맨체스터시티와 개막전에 케인이 뛸 수 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시티는 최근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610억 원)에 영입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