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만에 1부 리그 복귀' 브렌트퍼드의 개막전에 쏟아진 기록들

레벨아이콘 눈갈삐꾸
조회 16 21.08.14 (토) 06:56



1946-1947시즌 이후 처음 잉글랜드 1부 리그 경기를 치른 브렌트퍼드가 여러 기록들을 작성했다.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렌트퍼드의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가 아스널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세르히 카노스가 EPL 시즌 첫 득점을 터뜨렸고, 후반 28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추가골을 넣었다.

오랜 기간 하부 리그를 전전했던 브렌트퍼드가 74년 만에 치른 1부 리그 복귀전이었다. 마지막으로 최상위 리그를 밟은 지 오래된 데다가 1992년 출범한 EPL에는 처음 올라온 만큼 브렌트퍼드의 개막전에는 여러 가지 기록들이 나왔다.

EPL에 입성한 50번째 구단이 됐다. 29년간 브렌트퍼드에 앞서 49개 구단이 EPL 경기를 치렀다. 개막전이 열린 브렌트퍼드의 홈구장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은 EPL 경기가 열린 60번째 경기장이다.

브렌트퍼드 선수들도 EPL 무대가 낯선 선수가 대부분이었다. 아스널전에 출장한 선발 11명, 교체 3명의 선수 중 EPL 경험이 있는 선수는 공격수 아이반 토니와 오른쪽 윙백 카노스가 유이했다. 토니는 2015-2016시즌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2경기를 뛰었고, 리버풀 출신 카노스도 같은 시즌 1경기 출전 경험이 있다. 아스널에도 EPL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3명 있었다. 유망주 폴라린 발로군과 이적생 삼비 로콩가, 누누 타바레스가 첫 경기를 치렀다. 양 팀 합쳐 15명이 EPL에 데뷔했는데, 이는 단일 경기 최고 기록이다. 2004년 크리스탈팰리스와 노리치시티의 경기와 공동 1위다.

2021-2022시즌 EPL 전체 첫 골을 터뜨린 카노스는 27,110일 만에 1부 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브렌트퍼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1947년 5월 골을 넣은 렌 타운젠드가 가장 최근 득점자였다. 카노스는 EPL 시즌 1호 득점을 기록한 두 번째 스페인 선수기도 하다. 그동안 기성용과 함께 스완지시티에서 뛰었던 미추가 유일한 기록 보유자였다. 2012-2013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를 상대로 EPL 1호 골을 터뜨린 바 있다.

EPL 전체 개막전에서 승리한 브렌트퍼드는 1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잉글랜드 모든 구단들 가운데 다시 최상위 리그 1위에 오르기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다. 1946년 9월 1일이 마지막이었다. 74년 346일 만이다. 기존 기록은 58년 251일을 기록했던 노츠카운티가 가지고 있었다. 노츠카운티는 1924년 12월 이후 1983년 8월에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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