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는 EPL 개막전에서 1대0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눌렀다. 쾌조의 스타트였다. 결승골의 주인공이 손흥민이라 더욱 값졌다.
경기가 끝난 뒤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해리 케인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단, 냉정하게 보면 여전히 토트넘은 케인이 필요하다.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현 시점 객관적 전력은 토트넘은 불안하다.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공격루트는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에게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결승골을 넣었지만, 케인과 손흥민의 '케미'는 지난 시즌 최상이었고, 역대급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케인을 둘러싼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이적 협상은 난항이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전히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케인을 잔류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맨시티는 1억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까지 줄 용의가 있지만, 토트넘의 강경한 모습에 지쳐가는 모습이다. 이적시한까지 약 2주 정도가 남아있다.
케인은 팀 훈련에 여전히 참가하지 않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16일(한국시각) '해리 케인이 여전히 1군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이적 협상 대화가 없었지만, 그는 팀 훈련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여전히 희망적 관측을 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케인은 팀에 합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토트넘 고위 수뇌부 뿐만 아니라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누노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도 그렇게 얘기했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 게리 네빌은 '냉정하게 보면 케인은 올 시즌 토트넘 스쿼드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과연 케인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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