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0경기' 벤 데이비스, 리버풀서 자리는 없었다...'셰필드로 임대'

레벨아이콘 강남미인
조회 24 21.08.17 (화) 06:00



 

 

 

리버풀의 벤 데이비스가 임대를 떠나게 됐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슬라비샤 요카노비치 감독은 경험이 풍부하고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영입함으로써 첫 번째 영입을 알렸다. 리버풀의 데이비스는 2021-22시즌 동안 셰필드에 머물게 되며 셰필드의 수비 옵션을 강화할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데이비스는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긴급 영입된 센터백이다. 당시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조엘 마팁 등 주전 센터백 자원들이 부상으로 모두 이탈하고 말았다. 이에 조던 헨더슨, 파비뉴를 센터백으로 기용했지만 그들도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수를 물색할 수밖에 없었다.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 즉시 전력감의 센터백을 영입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결국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프레스턴에서 뛰고 있는 데이비스에 눈독을 들였다. 데이비스는 185만 유로(약 25억 원)에 리버풀로 전격 입성했다.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로 2025년 여름까지 체결했다.

데이비스는 프레스턴 유스 출신이다. 사우스포트, 뉴포트 카운티, 플리트우드 임대를 다녀온 뒤 줄곧 프레스턴에서 뛰었다. 프레스턴에서 통산 145경기를 나서는 등 2부 리그에서 잔뼈가 굵었다.

더불어 데이비스는 시야가 넓고 볼 움직임을 잘 포착하며 주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앞서 리버풀은 2017-18시즌부터 데이비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언론들은 데이비스가 빠른 시일 내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벽은 높았다. 데이비스는 4차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데이비스를 기용하는 대신 나다니엘 필립스, 리스 윌리엄스를 기용하며 남은 시즌을 보냈다.

설상가상으로 리버풀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라이프치히로부터 이브라히마 코나테 영입을 완료했다. 또한 반 다이크, 고메즈, 마팁이 장기 부상으로부터 회복해 스쿼드로 다시 돌아왔다.

리버풀에서 자리가 없어진 데이비스는 자신이 줄곧 뛰었던 2부리그에서 경험을 쌓게 됐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EPL에서 최하위로 강등된 바 있다. 승격을 노리는 셰필드는 데이비스 영입을 통해 수비 보강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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