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8세에 불과한 영국 기대주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열렬한 성원을 보낸 팬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슈퍼컵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벨링엄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9분 아크로 로이스의 골을 돕는 등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팀 주포인 엘링 홀란이 경기 내내 플래카드를 들고 힘을 실어준 꼬마 팬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기 위해 광고판 3개를 넘어 화제가 됐다. 패했지만 화끈한 팬 서비스를 잊지 않은 그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형 못지않은 아우였다. 벨링엄도 관중석으로 다가갔다. 맨 앞줄에 휠체어를 타고 있던 한 남성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정성스레 건넸다.
이에 휠체어를 탄 남성과 보호자는 환한 미소를 보였다. 주변에 있던 팬들이 벨링엄에게 찬사를 보냈다.
도르트문트는 18일 공식 트위터에 이 영상을 공개했다. 벨링엄은 “우리가 뛰는 이유다. 우리의 날(승리)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았다”고 성숙함을 보였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