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영입 추진하는 마르세유, 이적료 감당 쉽지 않다

레벨아이콘 싸펑피펑
조회 30 21.08.21 (토) 01:48



프랑스 리그1 명문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황의조(28)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마르세유가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 측이 요구한 이적료를 100% 충족하는 건 어렵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마르세유가 황의조에게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마르세유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마르세유는 황의조 영입을 목표로 최근 보르도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올여름 헤르타 베를린, 사우샘프턴 이적설이 제기됐다. 현지 언론에서는 러시아, 중국에서도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쪽에서도 황의조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유럽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황의조는 마르세유가 검토 중인 공격수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황의조는 마르세유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지오바니 시메오네와 함께 영입을 고려 중인 선택지 중 하나다. 또한, 마르세유는 헹크 이적을 앞둔 이케 우그보 하이재킹을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르세유가 보르도와 황의조 이적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측이 이적료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는 점이 지적됐다. 프랑스 일간지 '라 프로뱅스'는 20일 보도를 통해 "마르세유가 제시할 수 있는 이적료와 보르도가 요구하는 높은 이적료에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아직 마르세유와 보르도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 이상을 원한다. 마르세유는 올여름 미드필더 제르송, 수비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를 영입하는 데 이적료로 이미 3600만 유로를 지급한 상태에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마르세유는 올여름 기존 선수의 이적으로 벌어들인 이적료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미드필더 막시메 로페스가 사수올로, 측면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가 우라와 레즈로 이적하며 마르세유에 안긴 총 이적료는 약 350만 유로에 불과하다.

마르세유는 올여름 공격수 다리오 베네데토가 엘체로 임대 이적하며 현재 주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만한 자원을 물색 중이다. 

MTk1NDM4MTM4Mw==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

0개의 댓글과 0답글이 있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