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와 계약 1년 남은 페레이라, 플라멩구 임대...'사실상 방출'

레벨아이콘 와꾸황족
조회 26 21.08.21 (토) 06: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여 자원으로 불리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5)가 브라질 리그로 갔다.

플라멩구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완전이적 옵션이 존재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는 페레이라는 플라멩구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페레이라는 맨유 성골 유스 중 하나로 꾸준히 성장해 1군에 합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뛰지만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이 장점으로 뽑혔다. 다재다능이란 무기를 앞세워 1군에 왔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벤치에만 머물자 임대를 통해 반전을 꾀했다.

첫 임대는 그라나다였다. 2016년 그라나다로 떠난 페레이라는 팀 핵심으로 활약하며 35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으나 팀은 최하위에 오르며 강등이 됐다. 2번째 임대는 발렌시아였다. 발렌시아에서 출전 경기와 공격 포인트는 그라나다 시절보다 줄어들었지만 경기력은 준수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경험을 쌓아 맨유로 돌아온 페레이라는 이전과 달리 점차 자리를 잡아갔다. 2018-19시즌 15경기를 나왔다. 2019-20시즌엔 25경기를 소화했다. 입지를 굳히는 듯 보였지만 경기에 나올 때마다 불안한 패스 처리와 압박에 취약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온 뒤에 점점 더 외면을 받았고 전력 외로 구분되자 지난 시즌엔 라치오 임대를 갔다. 커리어 3번째 임대였다.

페레이라는 라치오에서 공식전 33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실제 경기 시간은 801분에 불과했다. 경기당 24분밖에 되지 않는다. 철저히 백업 멤버에 머물렀다고 볼 수 있다. 페레이라는 맨유로 돌아온 페레이라는 경쟁을 통해 입지 확보에 노력할 것을 천명했지만 맨유 생각은 달랐다. 그를 내보낼 계획이었다.

결국 페레이라는 다음 시즌은 맨유가 아닌 플라멩구에서 뛰게 됐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방출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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