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수많은 아스널 팬들은 팀이 브렌트포드, 첼시에 연패를 당한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아스널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를 상대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측면 수비수 리스 제임스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 완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앞선 14일 승격팀 브렌트포드 원정에서도 0-2로 패하며 체면을 구긴 데 이어 첼시에 패하며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1, 2라운드 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쓰게 됐다.
그러나 아스널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28)는 팬들로부터 쏟아지는 비난을 이겨내고 팀이 부활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카는 첼시전을 마친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Of course)"고 대답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선수들과 팀을 조금씩 죽이려고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큰 목표를 향해 가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즌 초반부터 우리를 비난하고 있지만, 단 두 경기 만에 시즌이 끝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카는 "우리에게는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며, "나는 우리가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 또한 아스널에 남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 나는 아스널과 재계약을 맺었고, 내가 받은 신뢰를 되돌려주고 싶다. 첫째로는 나를 믿어준 구단 스태프, 그리고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그들도 내가 온 힘을 다할 선수라는 점을 알고 있다. 팀 전체가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카는 올여름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AS 로마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이 자카에게 잔류를 당부했고, 결국 그는 아스널과 오는 2024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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