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8)가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한 데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맨유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사우샘프턴을 상대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30분 미드필더 프레드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헌납한 후 55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오는 30일 울버햄튼 원정에서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 후 A매치 기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맨유는 홈에서 열린 올 시즌 개막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5-1로 대파했다. 개막전 승리 덕분에 기세라 올랐던 맨유는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연승행진을 노렸지만, 어려운 경기를 펼치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포그바는 경기를 마친 후 현지 언론을 통해 "우리가 더 많은 승점을 가져갈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이런 점을 더 좋은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동점골을 넣은 후 에너지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기의 주도권을 잃었다. 이 때문에 결국 우리가 두 번째 골까지 넣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그바는 "우리는 오늘 승점을 잃었다"며, "그러나 승점 1점을 챙긴 만큼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시즌이 끝날 때, 이렇게 잃는 승점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 다음 원정 경기에서는 승점 3점을 다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는 평소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포그바는 올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맨유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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