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로 상호 합의 하에 윌리안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어 "윌리안은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건설적인 논의를 마친 후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한 브라질의 코린치안스로 이적하게 됐다. 아스널의 모든 구성원은 윌리안과 그의 가족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길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을 정리하게 된 윌리안이다. 윌리안은 2013년 여름 안지에서 첼시로 3,500만 유로(약 480억 원)에 이적했다. 윌리안은 브라질 출신답게 좋은 발재간, 엄청난 주력을 앞세워 잉글랜드를 강타했다.
첼시에서의 윌리안은 뛰어난 선수로 기억된다. 공식전 339경기 63골 62도움으로 뛰어난 공격 포인트를 자랑했다. 이와 함께 7년간 EPL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 윌리안은 아스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세월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 시즌 PL 25경기 1골 5도움으로 기대 이하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더불어 윌리안의 장점이었던 드리블, 스피드, 결정력 등은 온데간데없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서 벗어난 윌리안은 결국 브라질로 향하게 됐다. 코린치안스는 그가 프로 데뷔를 한 클럽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윌리안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아스널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400만 원)를 받는 윌리안을 내보냄으로써 주급에서 여유가 생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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