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입성한 토미야스 타케히로(22)가 첫 훈련을 진행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를 받는 모습과 함께 벌써 절친을 사귄 듯한 사진도 공개됐다.
아스널은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아스널과 노리치는 개막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상태다.
노리치전을 앞둔 아스널은 리그 첫 승리를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EPL 내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벤 화이트, 아론 람스데일, 알베르 삼비 로콩가, 누누 타바레스, 토미야스 등을 영입하며 무려 1억 6,560만 유로(약 2,285억 원)를 투자했다.
그만큼 아스널은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을 믿었다. 비록 리그 순위는 8위로 마감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후반기 동안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즌 종료 후 경질의 목소리도 제기됐지만 아스널은 유임을 결정했고, 나아가 막대한 투자 지원 약속까지 지키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3라운드 현재까지 아르테타 감독의 성적표는 최악에 가깝다. 3연패는 물론 득점조차 기록하지 못했으며 실점은 9점에 달한다. 리그 우승권의 첼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다 한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 일각에선 벌써부터 경질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 이번 라운드 아스널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이유다.
담금질에 들어간 아스널이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눈에 띄는 건 토미야스였다. 이적 시장 마지막 날 극적으로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토미야스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집중하며 팀에 녹아들고 있었다.
적응도 문제없는 듯하다. 사진 중에는 토미야스를 등에 업은 채 해맑게 웃고 있는 타바레스의 모습도 있었다. 타바레스는 토미야스와 마찬가지로 올여름 아스널에 입성했기에 서로의 적응에 도움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두 신입생의 사진에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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