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담당 기자, "손흥민 첼시전 출전 가능성 높아지는 중"

레벨아이콘 히동구
조회 38 21.09.14 (화) 01:24



손흥민(29, 토트넘)이 첼시전 출전할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각 경기마다 1골씩 넣어 승점 9점을 얻은 게 고무적이었다. 또한 1실점 내주지 않는 철통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토트넘은 EPL 단독 선두에 올랐고 누누 산투 감독은 이 공로로 8월 이달의 감독상에 선정됐다.

하지만 9월 A매치 기간 이후 토트넘은 각종 악재에 시달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을 치르고 온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지오바니 로 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아르헨티나)가 자가격리 문제로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됐다. 스티븐 베르바인, 라이언 세세뇽은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

가장 큰 타격은 손흥민 부상이었다. 손흥민은 누누 감독 공격 전술 핵심이었다. 손흥민의 속도와 드리블은 지지부진할 때도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균열을 낼 수 있는 무기였다. 동료들과의 연계도 좋아 케인을 비롯한 다른 공격수들을 살릴 수 있는 공격수였다. EPL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3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기도 했다.

손흥민이 빠진 건 토트넘 공격에 악영향을 끼쳤다. 당장 손흥민이 명단에서 빠졌던 11일(한국시간)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 루카스 모우라가 분투했지만 토트넘은 제대로 공격 활로를 열지 못했다. 해리 케인은 고립됐고 유의미한 공격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에릭 다이어 부상, 자펫 탕강가 퇴장이 연속적으로 나왔고 토트넘은 0-3 완패를 당했다.

더욱 큰 문제는 손흥민 부상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는 것에 있었다. 누누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 안색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빠질 지는 모른다. 이번 주는 기다려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EPL,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까지 치러야 하는 토트넘에 손흥민 장기 이탈은 큰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곧 돌아올 것이란 밝은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에 정통한 기자인 댄 킬 패트릭은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이 첼시전 출전할 것이란 희망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빠르게 복귀한다면 누누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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