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폴 머슨이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HITC는 13일(한국시간) 폴 머슨이 스카이스포츠에서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을 소개했다. 폴 머슨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빅게임 플레이어다. 나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라며 "손흥민은 케인이 무언가 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케인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흥민의 중요성이 약화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손흥민은 윙어로 토트넘에 입단했지만 지금은 포워드처럼 플레이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 득점원이 됐다"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처럼 손흥민이 경기를 뛰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그리워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폴 머슨은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 소속으로 통산 327경기에 출전해 78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21경기에 출전했던 폴 머슨은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던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후 축구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아그본라허 역시 손흥민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그본라허는 손흥민이 결장했던 토트넘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대해 "토트넘은 나의 관점에서는 매우 형편없었다. 경기를 보면 토트넘은 생각이 부족해 보였다. 모우라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알리는 노력하는 모습이었지만 경쟁력이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는 '토트넘은 케인 없이 경기할 수 있나'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경기할 수 있나"라며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의 경기력을 질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3경기 중 2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초반 3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대표팀 소집 이후 종아리 부상과 함께 토트넘에 복귀했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장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의 부재와 함께 토트넘이 졸전을 펼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공격수들이 손흥민의 기량을 다시 한번 높게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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