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없는 바르사, 처참하다...뮌헨 상대로 유효 슈팅 '0회'

레벨아이콘 장첸파워볼
조회 30 21.09.15 (수) 07:00



리오넬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의 상대조차 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뮌헨에 0-3으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이라는 전 세계 최고의 구단들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했지만 이번 맞대결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2019-20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뮌헨은 UCL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무려 8-2 대승을 거두면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가 치욕을 갚아줄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에도 뮌헨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냉정하게 말해 객관적인 전력에서부터 극명한 차이를 드러냈다. 뮌헨은 2019-20시즌 6관왕의 주축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킴미히 등 전 세계 최고급 선수들이 즐비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중원에 위치한 프렝키 더 용과 페드리를 제외하면 뮌헨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졌다. 전력상으로 밀리지 않는 포지션은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있는 골키퍼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더 용과 세르지 로베르토의 과감한 전진성을 이용해 뮌헨의 후방 공간을 공략했다. 하지만 크게 위협적이지는 못했다. 뮌헨도 8-2 대승을 거둘 때만큼의 위력을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점차 선수들이 경기에 적응하기 시작하자 바르셀로나를 찍어누르기 시작했다.

전방에서의 기동성과 선수들의 개개인 실력에서 모두 뮌헨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나마 바르셀로나가 버틸 수 있었던 건 로날드 아라우호와 헤라르드 피케의 육탄 수비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토마스 뮐러에게 실점을 내준 장면부터 에릭 가르시아의 굴절이 나왔고, 실점 장면 모두 골대를 강타한 뒤에 레반도프스키에게 모두 공이 전달되고 말았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대거 선수를 교체해서 어떻게든 공격 기회를 만들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0-3 대패라는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적으로도 완패였다. 바르셀로나는 유효 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UCL에서 유효 슈팅조차도 기록하지 못한 최초의 경기였다. 리오넬 메시가 없다는 걸 감안해도 바르셀로나라면 보여주지 말았어야 할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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