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빌딩에 나서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터키 신성 확보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터키 리그 카이세리스포르의 17세 선수 엠레 데미르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이며 2백만 유로(약 27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바이아웃은 무려 4억 유로(약 5500억 원)에 달한다.
2004년생인 데미르는 터키 메르신 출생으로 왼발을 잘 쓰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다. 2선 어느 곳에서든 활약할 수 있고 플레이메이커는 물론 한 칸 내려와서 수비 역할도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175cm의 키를 가진 데미르는 자신의 무게중심을 활용해 상대 파이널 서드(박스 지역)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이다.
데미르는 지난 2019년 여름, 15세의 나이에 카이세리스포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터키 슈페르리그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그 시즌에 리그 31경기를 출장했다.
이미 터키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데미르는 2021/22시즌 잔여기간은 카이세리스포르에서 보낸 뒤 다음 시즌에 바르셀로나 B팀에서 발전에 힘쓸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새롭게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이미 어린 자원들을 위주로 팀을 꾸리고 있다. 페드리를 비롯해 세르지뇨 데스트, 오스카르 밍게사, 안수 파티가 1군 팀에 있고 이번 열므 이적시장에 오스트리아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2003년생 유수프 데미르를 영입해 활용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의 이적 이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젊은 팀으로 변화를 꾀하는 바르셀로나에 이번엔 터키 최고 유망주가 합류하면서 느린 속도지만 리빌딩이 점차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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