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리스 제임스(21)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10일과 1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7차전에서 안도라를, 8차전에서 헝가리를 상대한다. 현재 잉글랜드는 승점 16점(5승 1무)으로 알바니아, 폴란드, 헝가리를 제치고 I조 선두 자리에 올라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시작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잉글랜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안도라전과 헝가리전에 나설 23인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해리 케인, 제이든 산초, 잭 그릴리쉬, 제시 린가드, 데클란 라이스, 루크 쇼,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 조던 픽포드 등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활약했던 핵심 멤버들을 대거 선발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선수가 있었다. 지난달 25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전반 2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제임스가 포함됐다. 이후 제임스는 주중에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벤투스전도 결장하면서 회복에 집중했다. 이러한 가운데 투헬 감독은 제임스가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자 선발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제임스가 잉글랜드를 위해 수구 대표팀에 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는 지금 수영장에서 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조금 놀랐지만, 제임스는 현재 수영장에서 재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가지 않을 것이다"라며 대표팀 차출은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첼시는 2일 EPL 7라운드 사우샘프턴전을 끝으로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은 물론 UC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까지 수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첼시로서 제임스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첼시와 제임스는 휴식 기간 동안 재활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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