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천재 MF 씁쓸한 추락... 이적설 돌자 "정리할 기회" 평가

레벨아이콘 강원래
조회 59 21.10.13 (수) 06:32



'부자구단'이 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미드필더 델레 알리(25) 영입을 추진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설 자체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이라는 평가가 더해졌는데, 한때 알리가 토트넘 최고의 재능으로 꼽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씁쓸한 추락이다.

영국 TBR풋볼은 12일(한국시간) "뉴캐슬의 내년 여름 영입 대상에 알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금력이 풍부해진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EPL) 경쟁팀들로부터 선수들을 빼낼 구상인데, 그들의 레이더에 잡힌 선수 중 한 명이 알리"라고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해 전했다.

매체는 특히 "만약 뉴캐슬이 알리 영입을 위해 움직인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그를 정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때 사실상 이적이 불가할 정도로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알리지만, 최근 몇 년간 활약은 예전과 거리가 먼 만큼 이적 제안이 왔을 때 그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TBR풋볼은 "500만 파운드(약 82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성한 직후 알리는 처음 두 시즌 동안 EPL에서만 28골을 넣을 만큼 토트넘의 핵심적인 선수였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몇 시즌 동안 그는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그가 예전같은 기량을 회복할 수 없다면, 토트넘은 이제 그를 놓아주는 게 더 나은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알리는 MK돈스(3부)에서 뛰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EPL에서 각각 10골과 18골을 넣으며 그야말로 맹활약했다. 이후에도 세 시즌 연속 10골 가까이 넣으며 팀 공격의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 입장에선 물론 알리를 헐값에 팔 수는 없겠지만, 뉴캐슬은 쓸 수 있는 돈이 엄청나게 많다"면서 "만약 토트넘 입장에서 알리의 이적을 통해 많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면, 그를 이적시키는 건 선수는 물론 토트넘과 뉴캐슬 등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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