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곧 페드리 곤살레스와 재계약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 시간)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바르사가 페드리와 2026년 6월까지 재계약 합의에 도달했다. 몇 시간 혹은 며칠 내에 서명할 것”이라고 알렸다. 바이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 3,780억 원)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긴 계약 기간과 막대한 바이아웃은 바르사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살림이 어려운 바르사지만, 핵심 자원은 꼭 지키겠다는 의지가 컸다.
2002년생 미드필더 페드리는 지난해 여름, 바르사에 합류했다.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도 바르사 중원 한자리를 꿰찼고,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라리가 37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스텟보다도 경기 영향력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있다. 페드리는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 날카로운 패싱력 등을 가감 없이 발휘했고, ‘제2의 이니에스타’라는 칭호를 얻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도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찬사를 끌어냈다.
바르사로서는 페드리와 재계약을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지난달부터 바르사와 페드리의 재계약이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솔솔 나왔고, 드디어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사는 15일 재계약 체결 발표 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바르사는 안수 파티와도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르트’는 파티 역시 수일 내로 바르사와 재계약을 체결할 거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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