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에르난데스(25·바이에른 뮌헨)가 6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날 가능성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루카스는 과거 폭행 사건 이후 떨어진 접근 금지 명령을 어긴 죄로 복역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스는 프랑스 출신 왼발 센터백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뒤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으로 이적,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잦은 부상과 초반 적응 문제로 부진하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2018년 데뷔해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당시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2020-2021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이런 와중 루카스는 한동안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폭행 혐의가 화근이 됐다. 지난 2017년 AT마드리드 소속였던 루카스는 술에 취해 여자친구였던 아멜리아 로렌테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법원까지 향한 루카스는 여자친구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과 사회봉사 처벌을 받았다.
하지만 루카스는 아멜리아와 관계 회복 후 몰래 만남을 유지했으며 2017년 여름 결혼까지 한 뒤 아이를 갖게 됐다.
문제는 (접근 금지 명령)해당 기간 루카스가 신혼여행 후 스페인으로 귀국하는 길에서 체포되었다가 석방된 일이다. 매체는 “루카스는 6개월 복역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후 항소했지만 마드리드 형사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변인은 루카스에게 10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법정에 출석해야 하며 이후 10일 이내 자진해서 교도소로 들어가야 한다고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루카스는 법정 출석 후 수감할 교도소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사들이 항소를 지지할 경우 복역을 피하거나 며칠 내로 출소할 수도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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