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토트넘이 영입한 뒤 재임대를 보낸 파페 마타르 사르(19·FC메츠)의 임대 후 성장세가 눈부신 것으로 전해졌다. 파페 사르는 세계적인 이적시장 전문가가 "토트넘의 포그바같은 선수가 될 것"으로 극찬했던 유망주다.
영국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간) "파페 사르가 프랑스 리그1(1부) 메츠에서 꾸준한 출전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며 "특히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것으로 알려진 파페 사르는 소속팀에서 2선과 측면을 넘나들며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올 시즌 리그 전 경기(10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여름 2000만 유로(약 274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그를 영입한 뒤 바로 재임대를 보낸 토트넘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바로 영입했을 경우 자칫 출전시간이 제한적이어서 성장 속도가 늦어질 수 있었겠지만, 임대된 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파페 사르가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만큼 재능을 갖춘 선수라는 점에서 그의 꾸준한 성장세는 토트넘 입장에선 더 큰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사르는 잠재력도 크고, 환상적인 재능을 가진 선수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포그바 같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극찬했다.
영국 HITC도 "토트넘은 그를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여기고 있다. 포그바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만큼, 사르가 그와 비슷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소식은 토트넘 팬들에겐 그 자체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파페 사르는 불과 9살 때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는 등 일찌감치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아온 유망주다. 지난해 11월에야 1군에 데뷔한 직후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22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하는 등 단숨에 팀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영국 90min은 "여전히 그의 최고 포지션이 어디인지 모를 만큼 다재다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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