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이적설이 나고 있는 '김민재 동료' 아틸라 살라이를 영국 매체가 조명했다.
영국 '풋볼런던'을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첼시가 페네르바체 센터백 살라이 영입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17억 원)이며 살라이는 첼시와 6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연봉은 340만 파운드(약 54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라이는 김민재와 더불어 페네르바체 수비 핵심이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에 온 살라이는 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엔 팀 내 최 최다 출전시간 1위(1,014분)를 기록할 정도로 입지가 공고하다. 김민재가 3백 중앙에서 중심을 잡으면 살라이는 전진해 공격과 빌드업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 속도, 피지컬, 수비 커버 능력이 훌륭해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첼시가 살라이를 노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계약 상황인 지지부진한 안토니오 뤼디거 대체하기 위해서다. 뤼디거는 첼시 3백에서 좌측을 담당하고 있다.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나고 왼발을 쓰기에 좌측 빌드업이 형성되는데 주축이 된다. 모든 면에서 훌륭해 첼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지만 재계약을 맺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에 첼시가 빠르게 대체자 찾기에 나선 것이다.
물론 뤼디거가 경험, 기량 면에서 살라이를 압도하지만 유형은 매우 비슷하다. 왼발을 쓰고 센터백이지만 공격적이며 활동량이 많고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유사하다. 첼시가 살라이 영입에 힘을 쓰는 까닭으로 보인다.
영국 '90min'은 살라이의 특징들을 서술했다. 해당 매체는 "살라이는 왼발 센터백으로 빌드업 능력이 준수하다. 전술 이해도도 뛰어나다. 모든 감독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센터백이다. 상당히 공격적인데 수비력도 훌륭해 '헝가리 버질 반 다이크'로 불린다. 살라이 롤모델도 반 다이크다. 헝가리 대표팀 수비의 현재이자 미래이기도 하다. 또한 프로 정신이 투철하다는 평가를 자주 듣는 센터백이다"고 했다.
이어 "살라이는 페네르바체에 대한 애정을 밝히면서도 빅리그 진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피지컬, 속도, 민첩성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축구 지능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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