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아우베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시 한번 입게 될 것이란 스페인 현지 매체의 단독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12일(한국시간) 알베스가 바르셀로나에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사는 현재 아우베스와 계약의 세부 조건을 조정하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아우베스를 원하고 있다.
아우베스는 현재 상파울루와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 계약 신분이다. 38세로 나이는 많지만 지난 9월 A매치 기간엔 브라질 대표팀에 선발돼 경기에 나설 정도로 기량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바르사 이적을 마무리하더라도 당장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알베스는 지난 9월 상파울루와 계약이 만료된 뒤 경기 출전이 없었다. 구단 역시 필요한 절차들을 밟고 있다. 당장 출전이 불가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비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아우베스의 합류가 현재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줄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38세가 된 알베스는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브라질과 스페인, 이탈리아와 프랑스까지 유수의 클럽들을 거치면서 트로피를 무려 40번이나 들었다. 알베스는 브라질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바이아, 세비야,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상파울루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영광을 누린 아우베스의 경력 중에도 가장 빛나던 시기는 역시 바르사 시절이다. 8시즌 동안 바르사에 머무르며 무려 23번이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라리가 6회, 코파 델 레이 4회, 수페르코파 4회, UEFA 슈퍼컵 3회, 클럽월드컵 3회까지 바르사 소속으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의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더해서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에만 119경기에 출전했고, 코파 아메리카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각각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도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올림픽 금메달까지 수집했다.
아우베스의 합류로 전체적으로 어려진 바르사 선수단에 경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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