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알베스가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3일 다니 알베스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알베스는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1월 이적시장이 열릴 때 선수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훈련에만 참가할 예정이다.
다니 알베스는 2008/09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2015/16 시즌까지 활약했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에서 8시즌 간 모든 대회 391경기를 소화하며 21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라리가 우승 6회, 코파 델 레이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5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한 알베스는 어느덧 만 38세에 접어들었다. 사비 감독 역시 경기력 향상의 목적보단 어린 선수들의 멘토링 역할을 위해 알베스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피케, 호르디 알바, 부스케츠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도 있지만 페드리, 가비, 안수-파티 등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기강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바르셀로나 공식 첫 훈련을 마친 다니 알베스는 라커룸에서 선수단에게 연설을 하며 팀의 기강과 정신을 깨우쳤다. 바르셀로나 공식 SNS가 공개한 영상에서 알베스는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기쁘다. 이곳에 돌아오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나는 새로운 세대인 당신들에게 배우러 왔다. 그전에 예전 것부터 전해주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 이 클럽과 셔츠가 상징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당신들과 함께 이곳에 있어서 영광이다. 이 클럽은 훌륭한 것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위대한 일을 해보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베스는 등번호 8번을 입고 2021/22 시즌 1월부터 활약할 예정이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를 고려해 최저 임금만을 받는 것에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베스는 2022년 6월까지 42,500유로(한화 약 5700만 원)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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