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 사령탑을 교체한 토트넘이 오는 1월부터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시작할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아직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팀 전력이 흔들리자 과감하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한 후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테르에서 차례로 리그 우승을 경험한 검증된 지도자다. 그러나 토트넘의 상황은 그가 맡았던 유벤투스, 첼시, 인테르와 차이가 있다. 토트넘은 오랜 기간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으로 각인된 구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구단의 '야망'이 자신이 부임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콘테 감독을 선임하는 조건으로 전력 보강을 약속했다.
단, 콘테 감독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선수를 영입할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는 1월 이적시장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아직 1월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금 내게 주어진 스쿼드를 먼저 평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나는 현재에 집중하는 사람"이라며, "지금 당장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의 스쿼드를 전체적으로 점검한 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콘테 감독은 이달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차출된 후 부상을 안고 복귀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해 "재검사를 진행했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그의 부상이 심각한 것 같다. 그러나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보겠다. 그가 회복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회복 기간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조언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무라를 상대로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G조 5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 후 28일 번리 원정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무라, 번리전을 포함해 1월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총 11경기를 소화한다.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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