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랄프 랑닉(63·독일) 감독이 취업비자 발급이 완료됐다. 하지만 당장 아스널전은 벤치에 앉지 못하고,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팀을 이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랑닉 감독은 월요일에 임명된 이후로 승인 절차가 완료되기를 기다렸고, 드디어 취업 허가를 받았다. 이제 필요한 모든 서류 작업이 완료된 가운데 감독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속보를 보도했다.
맨유는 앞서 지난달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감독은 내년 6월까지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또한 임시 감독직이 끝난 후에는 2년간 고문으로 업무를 맡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랑닉 감독은 부임 후 "맨유 감독을 맡게 돼 흥분된다. 이번 시즌 맨유가 성공적인 시즌을 치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재능이 넘치고 젊은 선수들과 경험 많은 선수로 균형이 잘 잡혀 있다. 6개월 동안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문제는 랑닉 임시 감독이 취업비자로 당장 벤치에 앉지 못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에 발급이 늦어질 경우 자칫하면 이달 중순까지 벤치에 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렇게 되면 랑닉 감독은 계속해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팀을 이끌어야 한다.
다행히도 문제는 빠르게 마무리됐다. 랑닉 감독은 큰 이상 없이 취업비자가 발급됐고, 당장 주말에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팀을 이끌 수 있게 됐다. 매체는 "랑닉 감독은 아스널전은 벤치에 있을 것이며,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첫 경기가 될 것이다. 금요일에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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