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콘테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쓰지 않겠다” '폭탄 선언'...“케인 부재 시 베르바인 쓸 것이다. 손흥민은 지금 자리가 적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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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3 21.12.03 (금) 00:48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쓰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풋볼런던은 “콘테 감독이 전 감독들과는 달리 해리 케인이 결장했을 때 손흥민 대신 스티븐 베르바인을 스트라이커로 쓰겠다고 밝혔다”고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모리뉴, 누누 산투 전 감독 체제에서 케인이 부상당했을 때나 휴식이 필요할 때 그를 대신해 토트넘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비록 스트라이커가 주포지션은 아니지만, 케인이 없을 때마다 그는 성공적으로 그 임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1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케인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손흥민은 또 케인이 결장한 올 시즌 맨시티와의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따라서, 콘테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다소 충격적이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나는 과거에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뛰는 것을 봤다. 그러나 나는 손흥민이 지금 의 자리에거 뛰는 것을 선호한다”며 “베르바인이 (케인을 대신할)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베르바인이 토트넘에서 60경기를 뛰며 고작 4골밖에 넣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풋볼런던은 지적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베르바인은 지난달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멋진 골로 토트넘 데뷔전을 장식했을 뿐 이렇다 할 인상적인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골문 앞에서 베르바인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콘테 감독은 “이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다. 솔직히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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