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베니테스 경질 논의 중...그런데 대체자가 누누?

레벨아이콘 황의족
조회 89 21.12.03 (금) 00:48



에버턴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그런데 대체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다.

베니테스는 세계적인 명장으로 불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이스탄불의 기적'을 쓰기도 했다.

이후 중국을 거쳐 올해 7월 EPL로 돌아왔다. 행선지는 다름아닌 리버풀의 라이벌인 에버턴이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인 에버턴은 베니테스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굳은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5개월 만에 베니테스가 경질될 위기에 놓였다. 최근 에버턴은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25일 노리치 시티전 2-0 승리를 마지막으로 EPL에서 승리가 없다. 10월부터 지금까지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일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리버풀에 1-4 완패를 당했다. 경기 직후 팬들이 직접 보드진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존심이 걸린 라이벌 매치에서 완패를 당하자 에버턴 보드진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에버턴은 보드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스널전이 치러지기 이전에 베니테스 경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그런데 베니테스가 떠날 경우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 감독이 누누다. 누누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극심한 부진 끝에 경질된 바 있다. 이렇다 할 전술도 없고 선수단과 제대로 소통조차 하지 않아 팬들의 원성을 샀다.

앞서 영국 매체 '커트오브사이드'에 따르면 에버턴은 베니테스 대체자로 누누를 이미 지목했고 에버턴 팬들이 이를 두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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