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 안했으면 큰일날 뻔...콘테 황태자 "남아서 증명하고 싶었어요"

레벨아이콘 마음의소리
조회 101 21.12.07 (화) 03:08



올리버 스킵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복덩이가 되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를 3-0 완승을 기록했다. 3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어느덧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연승에 크게 공헌했던 선수 중 한 명은 스킵이었다. 스킵은 어릴 시절부터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를 통해 성장한 성골 유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인정한 재능으로 2000년생인데도 불구하고 2017-18시즌에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노리치 임대를 다녀오면서 경기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즌 임대가지 않고 팀에 남았을 때만 해도 과연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인지 의문부호가 있었지만 스킵은 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스킵은 중원에서 조용히 살림꾼 역할을 수행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스킵은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잔류하기로 한 선택이 올바른 결정이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나는 토트넘에서 뛸 준비가 됐다고 느꼈다. 시즌 초반에는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1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계속해서 발전하길 바란다. 나는 토트넘에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경쟁하고 싶었다. 노리치에서 임대를 보낸 것에 정말 감사하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도 스킵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브랜트포드전이 끝난 뒤 콘테 감독은 "스킵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더욱 개선해야 한다. 지난 1달 동안은 스킵이 많이 성장했다는 걸 볼 수 있었다. 발전시키고 싶은 선수다"라며 애정 담긴 칭찬을 건넸다.

하지만 스킵은 칭찬에도 전혀 들뜨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언제나 칭찬을 듣는 것은 좋지만 내가 뛰면서 증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말은 말일 뿐 소용이 없다. 물론 확실히 발전했다. 그래도 계속 뛰면서 더 발전해야 한다. 발전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프로다운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콘테 감독의 축구에 적응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우리는 희망적인 몇 가지 모습들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콘테 감독의 전술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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