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출신 임대생, 복귀하면 제2의 린가드” 팰리스 향한 명장의 경고

레벨아이콘 로스차일드
조회 98 21.12.15 (수) 01:56



수많은 팀을 이끌었던 ‘빅 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최근 최고의 활약을 하는 코너 갤러거(크리스털 팰리스)의 첼시 복귀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13일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갤러거는 현재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로 돌아간다 해서 주전자리를 확보 받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잠재력이 꺾이는 선택일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 소속인 갤러거는 성장을 위해 올 시즌 팰리스로 임대 이적했고, 패트릭 비에이라 감독 아래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를 보고 자란 갤러거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고, 지난 11월 산마리노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예로 들며 “린가드의 경우와 비슷할 수 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복귀한 후 그는 벤치를 달구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로 앨러다이스 감독은 “갤러거가 첼시 같은 빅 클럽으로 돌아가 뛰고 싶겠지만, 다른 팀에서 1군 경기를 충분히 경험한 뒤 돌아가는 편이 낫다”며 조언을 보냈다.

영국 언론은 팰리스와 계약이 끝나는 내년 6월 갤러거의 거취에 주목했다. 비에이라 감독은 “갤러거의 임대는 선수와 구단에 모두 도움이 됐다. 그가 팀에 남아주면 좋겠지만,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어 그는 “갤러거는 환상적인 선수다. 팀을 위해 많은 활동량을 보이고, 득점까지 가능한 선수다. 한 시즌에 10골에서 15골 정도 넣어줄 수 있는 미드필더가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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