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이 주포인 해리 케인(28)에게 신뢰를 드러냈다.
콘테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가 주최한 골든보이상 온라인 시상식에 참석했다. 지난 시즌까지 이끌었던 인터밀란과 현재 맡고 있는 토트넘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콘테는 2019년 5월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았다. 취임 2년 차인 지난 시즌 11년 만에 스쿠데토를 품었다. 그는 “인터밀란이 다시 트로피를 되찾을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큰 열정을 갖고 임했던 2년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선수들, 스태드, 나도 구성원으로서 모두 훌륭한 일을 해냈다. 유로파리그(2019/2020 준우승) 결승에도 올랐다. 인터밀란은 지금도 경쟁력 있는 팀이다. 앞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그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친정의 건투를 빌었다.
인터밀란의 황금기를 이끈 뒤 휴식을 취하고 있던 그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경질된 토트넘의 소방수로 투입됐다. 나름 순항 중이다. 손흥민이 잘해주고 있지만, 에이스 케인이 리그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13경기에 출전해 1골이다.
콘테는 “나는 카를로스 테베스나 로멜루 루카쿠 등 수많은 캄피오네(챔피언)들을 지도하는 기쁨을 맛 봤다. 케인은 나를 매우 놀라게 했다. 뛰어난 기술과 퀄리티를 갖고 팀을 위해 헌신한다. 이런 선수가 팀에 있는 것은 기쁜 일이다. 나는 그가 더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