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타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FC, PSG...
유럽 축구를 주름잡고 있는 빅클럽의 공통점은 슈퍼스타들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언 음바페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당연, 축구 선수라면 이런 클럽에서 뛰어보고 싶어한다. 그래야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몸값 역시 우승과 함께 비례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는다.
해리 케인(토트넘)이 대표적인 선수다. 토트넘에서는 아무리 해도 우승을 할 수 없어 맨시티 이적을 요구했다. 멘시티에서 우승도 하고 메시와 크리스티아우 호날두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PSG의 음바페는 명문 PSG에 있으면서도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어 한다. 자기 기준에 레알 마드리드가 더 나은 팀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런 음바페에게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톰 홀랜드가 최근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음바페를 만났다.
토트넘의 열혈팬인 그는 음바페에게 “토트넘으로 와 달라”고 했다.
그러자 음바페는 크게 웃으며 “그건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이런 제의를 하면 “생각 좀 해보겠다”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외교적으로는 완곡한 부정의 표시이긴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이 예의다.
그러나, 음바페는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음바페가 토트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1월 이적 시장 오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음바페를 비롯해 얼링 할란드 등 슈퍼스타들의 행선지가 다양하게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토트넘을 거론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그저 그런 팀이라는 게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세계 최고의 경기장만 구축한 토트넘. 하드웨어만 번드레한 토트넘. 언제쯤 소프트웨어도 멋지게 갖춘 팀으로 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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