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수비진 보강에 나선다. 첫 번째 타깃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키어런 트리피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뉴캐슬은 내년 1월 아틀레티코의 수비수 트리이퍼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의 클럽들은 트리피어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입 소식통에 따르면 트리피어는 어깨 부상으로 1월까지 결장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트리피어가 EPL에서 검증된 경험을 선수단에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 트리피어는 2012년 번리로 이적한 뒤 EPL 승격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15년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하면서 자신의 주가를 알리기 시작했다. 네 시즌 동안 활약한 트리피어는 토트넘 측면의 핵심으로 거듭나 맹화략을 이어갔다.
하지만 꾸준히 새로운 도전을 원했던 트리피어는 결국 토트넘을 떠났다. 2019년 그는 2,200만 유로(약 294억 원)의 이적료를 남기고 스페인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4백에서 우측을 책임진 트리피어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달성하며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여름 트리피어를 둘러싸고 이적설이 다시 제기됐다. EPL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맨유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끝내 트리피어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올겨울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이 다시 트리피어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캐슬은 리그 16경기 동안 단 1차례밖에 승리하지 못하며 승점 10점(1승 7무 8패)으로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하고 있다.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대로 가다간 정말 강등까지 당할 수 있는 상황.
뉴캐슬은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히고 있는 수비력을 보강하기 위해 트리피어를 노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이적료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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