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 나가도 꼬박꼬박 입금되잖아요’
느긋하다. FC바르셀로나의 대표 유리몸이 돗자리를 폈다.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7일 “바르셀로나다 다음 달 열리는 이적 시장에서 선수 구성에 변화를 주고 싶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무엘 움티티(28)는 떠날 생각이 없다. 지난 13일 오사수나 원정에서 출전 기회를 얻은 뒤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움티티는 현재 1,200만 유로(160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고액 연봉자인데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다. 때문에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소문만 무성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어쩔 수 없이 계륵을 남겼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움티티를 계속 살생부에 포함시켰지만, 본인이 떠나길 거부했다. 1군에서 가장 비싼 선수 중 한 명이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구단의 가장 큰 부담 중 하나가 됐다.
움티티가 돗자리를 깔자 너도나도 ‘꿀 보직’ 근무 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세르지뇨 데스트 역시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불구 ‘안 나간다’고 버티고 있다. 수장인 차비 에르난데스가 이 선수를 쓰지 않는다고 결정했으나, 선수 본인은 이 곳에서 성공할 거라는 믿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티뉴와 프랭키 데 용 역시 판매 리스트에 올랐다. 둘은 크리스마스에 구단과 회담을 가진다. 정리가 되면 원하는 선수를 수혈할 수 있는 자금이 어느 정도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