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튼과 황의조가 활약 중인 보르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먼저 울버햄튼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브루노 라지 울버햄튼 감독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의 선수가 있다. 예르손 모스케라와 파비우 실바다. 우리는 두 선수가 정말로 확진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2번째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영국은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기준으로 확진자만 88,376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 발생 후 최다 확진자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도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등 많은 구단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황희찬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과 훈련을 소화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황희찬이 직전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라지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 정도에 대해 "우리는 그가 회복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지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경우가 다르다. 보르도는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금요일 아침에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선수 2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레미 우당과 딜레인 바콰가 무증상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격리 조치됐다. 나머지 선수들과 스태프는 앞으로 며칠 동안 추가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상황이 심각하다. 16일 기준으로 1일 확진자가 6만 명을 돌파했다. 2021년 들어서 최다 확진자다. 프랑스도 오미크론의 영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황희찬과 다르게 황의조는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과 같이 훈련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당과 같은 경우에는 팀 내 핵심 자원이며 공격진이기 때문에 황의조와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핵심 자원이기에 팬들의 걱정은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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