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리버풀전에서 체력이 소진했음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경기가 끝난 후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과 가진 인타뷰에서 ”더 이상 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1-2로 뒤진 상황에서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의 실책을 골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격렬했으며 리버풀 선수들을 상대하기가 ”정말, 정말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게 격렬한 게임조차도 게임을 정말로 즐기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하지만 정말 실망스럽다.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3-5-2 전술에서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추며 리버풀의 백라인을 괴롭혔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토트넘에서의 300번째 토트넘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에 대해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웹은 “우리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있어서 정말 행운이다. 손흥민은 세계적 수준의 축구 선수라는 것 외에도 진정으로 클럽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 축구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라고 극찬했다.
이 사이트는 이어 “손흥민은 매우 건강하고 30대 중반까지 속도나 날카로움을 잃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가 토트넘에서 5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운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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