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홈런' 장민재, 키움전 5이닝 5실점

2019 KBO 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가 LG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email protected] /2019.05.10/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홈런에 무너졌다.

장민재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박동원에게 허용한 3점 홈런이 뼈아팠다. 장민재는 5-5로 맞선 6회말 교체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장민재는 2-0으로 앞선 1회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제리 샌즈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김규민에게 사구, 장영석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무사 2,3루에서 임병욱의 1루수 땅볼 타구를 김인환이 놓쳐 추가 실점. 계속된 무사 1,3루 위기에선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달리던 장영석을 잡아냈다. 김혜성을 삼진,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삼진 1개를 포함해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 4회말에는 김규민 장영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임병욱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주자 아웃. 그러나 1사 1,3루에서 박동원에게 좌월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김혜성을 삼진,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도 첫 타자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이정후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한숨 돌렸다. 김하성에게 2루 도루를 내줬지만, 샌즈를 3루수 땅볼, 김규민을 삼진으로 잡았다. 

장민재는 5이닝 80구를 소화한 뒤 6회말 마운드를 송은범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