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LG 류제국 5회 왼쪽 골반 불편함 호소, KIA전 6이닝 3실점 QS

LG 선발투수 류제국. 잠실=최문영 기자 [email protected]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LG 트윈스의 류제국이 부상 투혼을 펼쳤다.

류제국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제국은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뒤 말소됐다. 이후 11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섰다.

출발이 불안했다. 1회부터 3실점했다. 선두 최원준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곧바로 도루를 허용했다. 2번 박찬호의 기습번트로 무사 1, 3루 상황에서 3번 터커의 1루수 땅볼 때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어 최형우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2구 131km짜리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최형우가 잘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2회에도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 신범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황윤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최원준과 박찬호를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에도 2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버텨낸 류제국은 4회에도 2사 이후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발 빠른 최원준을 내보냈지만 피치 아웃으로 도루를 시도하던 최원준을 잡아내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 1사 이후 다소 왼쪽 골반에 불편함을 느낀 류제국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